[주제] [1] 예수 그리스도의 구약적 족보 (2).

[행복의 쉼터 생명의 말씀] (10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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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1] 예수 그리스도의 구약적 족보 (2).

[본문] 표준 새 번역 우리말성경(1: 1-17)

 

첫째 예수의 족보란?.

구약의 첫 책인 창세기는 온 우주 만물을 당신의 말씀으로 조성하신 하나님의 창조사건으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에 비해, 신약의 첫 책인 마태복음은 타락한 인류와 만물을 재창조하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의 내용으로부터 시작이 된 것입니다.

 

혈통을 중요시하고 족보를 숭상했던 유대인들에게 그토록 오래동안 대망해 오던 다윗 집안의 한 위대한 왕, 곧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확인시키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의 전기 앞에 족보를 서술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였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세상에 가장 천한 인격체로부터 가장 귀한 인격체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족보의 복음”인 것입니다. 이 족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명확한 증거인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그의 본래적 사명을 밝혀주는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입니다. 이 족보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왕적 전통성과 고유한 권위가 분명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그가 약속을 따라 오신 메시아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O.(창12: 2). 내가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크게 할 것이니 네가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둘째, 족보의 특징

1), 유대민족의 특성

㉠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특권의식에 젖어있는 유대인들은 한 인물을 평가 함에 있어서 족보와 혈통을 중요시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을 위한 복음을 기록한 마태가 족보를 서두에 세운 것은 유대적 특징을 보여준 것입니다.

㉡ 마태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객관적으로 기록하고자 했더라면, 누가처럼 추적 가능한 한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태는 약속의 백성 유대민족의 시조인 아브라함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 마태는 족보를 세대별로 단순 나열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판정하여 14대씩 세 단위로 분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별한 숫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유대인들의 풍습을 쫓는 증거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기록할 때에는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입증하려는 목적의식을 더욱 뚜렷이 가지고 족보 내용을 유기적으로 구성했음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메시야는 야곱의 넷째 아들 유다지파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다는 것이 성경의 예언입니다.

O.(창49: 8-12). 8. 유다여, 네가 네 형제들에게 칭송을 받으며 네 손이 네 원수들의 목을 잡기를 바란다.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게 절할 것이다. 9. 유다는 사자 새끼다. 내 아들아, 네가 사냥한 먹이 위로 일어섰구나. 그가 웅크리니 사자 같으며 그가 암사자처럼 엎드리니 누가 감히 그를 일으켜 세우랴. 10. 규가 유다에게서 떠나지 않고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의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않으리니 실로께서 오셔서 백성들이 그에게 복종할 때까지다. 11. 유다가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새끼 나귀를 가장 좋은 가지에 맬 것이다. 그가 자기 옷을 포도주에 빨며 자기 겉옷을 붉은 포도주에 빨 것이다. 12. 유다의 눈은 포도주보다 진하고 그의 이는 우유보다 흴 것이다.

 

이 말은 메시아가 왕으로서 왕의 가문에서 태어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이 예언을 충족시키는 분이십니다. 마태는 이를 강조하기 위해 왕정 이전의 시대에는 족장의 중심으로 왕정 이후의 시대에는 왕통별로 족보를 구성하였던 것입니다.

O.(창22: 18). 네가 내 말에 순종했으므로 네 자손을 통해 이 땅의 모든 민족들이 복을 받을 것이다.”

㉡ 유대인들은 종교적으로 이방인들을 무시하는 동시에 일반사회의 통념으로 여자들도 천대시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마태는 굳이 4명의 여인을 예수그리스도의 족보에 삽입시켰습니다. 2명은 이방인이었고 그중 2명은 혼법적으로 불륜으로 관계까지 저지른 여인들이었습니다. 이는 오실 메시아를 성경적 관점에서 생각지 않고 자기 민족만의 정치적 메시아로 생각하여 예수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자들에게 유대인 자신들의 역사도 끊임없이 이방인과 연결되었습니다. 

 

또 불륜과 타락으로 오염되어 있음을 상기시킴으로서 세계만민을 그것도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려 오신 예수의 메시아직의 당위성을 간접적으로 인식시켜 주기 위해서 이었습니다. 덧붙여 복음의 무한한 개방성을 강조하기 위해입니다.

 

셋째, 족보의 구성과 영적의미

본 족보는 3부로 구성되었습니다. 

제1부는 아브라함과 다윗까지 이스라엘의 “흥왕기”(2-6절), 

제2부는 다윗에서부터 바벨론포로가 되기까지 이스라엘의 “몰락기”(6-11절), 

제3부는 바벨론에서 예수까지 이스라엘의 “재건기”(12-16절)등입니다. 

이는 곧 인류운명의 3기를 예시하는바 영광의 창조기- 죄로 인한 타락기- 예수를 통한 구원기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넷째, 예수의 족보에 기록된 4여인.

유대인의 전통에 따르면 여자의 이름은 족보에 오를 수 없는 것입니다.

사실 그들은 매일 아침 기도를 통해 여자로 태어나지 않는 것과 노예로 전락하지 않는 것과 이방인으로 출생하지 않는 것을 감사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도 예수의 족보에는 네 여인이 올라 있습니다.

 

1). 다말(창38: 12-30), 

O. 16. 유다가 길에서 벗어나 다말에게 다가가서 “내가 너의 침소에 들어가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녀가 자기며느리인 줄을 몰랐습니다. 다말이 물었습니다. “제게 들어오시는 대가로 제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2). 라합(수2: 1), 

O. 1.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싯딤에서 두 정탐꾼을 은밀히 보내며 말했습니다. “가서 그 땅을 살펴보고 와라. 특히 여리고를 눈여겨보아라.” 그리하여 두 정탐꾼이 가서 라합이라는 창녀의 집에 들어가 거기 묵게 됐습니다.

 

3). 룻(룻1: 4), 

O. 4. 나오미의 두 아들은 모압 여자와 결혼했는데 한사람은 이름이오르바, 또 한 사람은 룻이었습니다. 그들은 거기에서 10년 정도 살았습니다.

(4). 밧세바(삼하11: 3-4). 

 

O. 3.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녀에 대해 알아보게 했습니다. 그 사람이 돌아와 말했습니다. “엘리암의 딸이며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입니다.” 4.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데려오게 했습니다. 그때 마침 그 여인은 부정한 몸을 씻은 뒤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여인과 함께 잤고 그 후 여인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것도 불명예스러운 과거를 안고 있는 여자들 이름을(2명은 이방인, 2명은 도덕적 결합을 지님), 기록해 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 처럼 불완전하고 부정한 인격들이 거룩하신 메시아의 조상으로 등장하는 것은 아이러니(irony)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다음과 같은 역설적 교훈을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 예수의 족보에서조차 죄인이 등장하는 것은 인류의 역사가 죄악에 가득찬 역사임을 실증한 것입니다.

㉡ 죄인의 혈통에서 구주가 탄생하신 것은 죄인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반영된 것입니다.

O.(마1: 21),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 형제들을 

㉢ 복음의 능력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별을 철폐시키고 온 인류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O.(고전1: 24).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유대 사람이든, 그리스 사람이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 그리스도안에서 인습으로 인한 남녀의 차별이 제거되는 것이었습니다.

O.(갈3: 28). 유대사람도 없고 그리스 사람도 없고 종도 없고 자유인도 없고남자도 없고 여자도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는 그리스도예수 안에서 하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와 보혈과 부활을 찬양합니다. 우리를 성령 충만케 하셔서 그리스도 예수의 제자 삼으시고 천국 복음을 온 세상 땅끝까지 전파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랑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의 충만하심을 그리스도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